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이프 파이팅 (문단 편집) ==== 심화 ==== * 재반격 : 나이프는 짧기에 거의 선제공격밖에 답이 없는 무기이고, 내가 선제공격을 하더라도 위의 왼손 잡기, 패링, 피닝 등은 상대방도 똑같이 나한테 할 수 있다. 따라서 상대 손에 내 칼이 튕기거나 막히더라도 최대한 공격을 이어나가야 한다. 안 그러면 반격당하기 때문이다. 따라서 이런 반격에 대한 재반격은 튕겨나거나 막힌 상태에서 유연하게 상태 팔을 타고 슥 그으면서 공격점으로 들어가거나, 바로 빼서 다음 공격을 노리거나, 나도 왼손으로 상대를 견제하면서 공격하는 고급 기술이 된다. 말이 고급이지 상기한 기술들보다 더욱 위험하다. 이를 사냥개(hound)가 먹잇감 쫓는 것 같다 해서 하운딩이라 하는 단체도 있다. [[중국권법]]의 추수라는 기묘한 훈련법이나, 영춘권, 절권도, 칼리 가리지 않고 종종 쓰는 후밧-루밧 훈련, 아이키도식 손목술기 훈련 등등은 원래 이렇게 팔 꼬인 상황에서 유연하게 들어가거나 일종의 레슬링 암드래그 싸움을 하는 훈련이었다. 해당 무술들은 전통무술의 방법론에 맞게 상대적으로 느리고 부드럽게 훈련하나, 나이프는 작고 빨라서 더 빠르고 격렬한 동작이 나온다. [[칼리 아르니스]], [[실랏]]의 나이프, 스틱 훈련이 딱 이러한 공방 흐름을 전문적으로 다루지만, 해당 무술 훈련법도 100% 실전처럼 싸우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다. 대표적인 재반격 교착상황이 상대가 내 팔을 잡을 때이다.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[[호신술]] 레퍼토리로 많이 팔리는 잡힌 손목 빼는 기술들이다.[* 즉 아이키도, 합기도식 손목술기는 원래 전원이 무기를 휴대하던 시대에 칼로 상대를 죽이는 공격자가 쓰는 기술이었지, 평복 비무장 상태로 나쁜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성격의 기술이 아니었다.] 손에 칼이 있다는 특성상 꼭 유술원리로 손을 벗겨낼 것 없이, 간격이 좁으면 칼날, 칼끝을 그대로 상대 몸에 보내거나, 팔뚝, 손목 등을 방향 틀어서 긁는 등의 잔재주를 쓸 수도 있다. 특히 그립 바꿔쥐기가 이럴 때 쓰인다. 왼손이 살아있다면 왼손으로 칼을 바꿔쥐거나, 세이버 그립을 해머 그립으로 바꿔쥐며 상대 손목을 갈고리처럼 걸거나, 일부러 외날 칼을 날 안쪽으로 오게 잡아 사마귀처럼 상대 팔을 걸기를 의도할 수도 있다. [[카람빗]]은 이런 상황에서 링을 믿고 칼을 살짝 돌려서 상대의 눈이나 팔뚝을 긁거나 고쳐잡을 수도 있다. 일반적인 단검으로는 할 수 없는 변칙 동작이다. * [[대인저지력]]: 동맥, 장기를 제외한 다른 부위들은 흉기범죄에 휘말린 일반인조차도 거의 20회씩 찔리고도 한동안은 살아남는 부위이므로, 잡스러운 동작으로 아무데나 맞히는 걸로는 저지력이 발휘되지 않는다. 냉병기 싸움에서는 대인저지 수단을 [[과다출혈]]로 인한 의식상실로 삼는다.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사람은 별별 끔찍한 부상을 입고도 몇 분간은 펄펄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, 일단 동맥이 손상되면 몇 초만에 의식을 잃기 때문이다. 출혈 외의 저지 효과를 보려면 창, 폴암, 철퇴 등의 묵직한 냉병기가 출동해야 한다. 커다란 냉병기는 질량과 길이 자체로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릴 수 있지만, 나이프만으로는 그게 안 된다. 특히 방어구를 전제한 전통무술(아르니스, 실랏 등)이나 군용무술에서는 검도와 비슷하게, 맞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더 정확하게 더 강한 기세로 찌르거나 베는 게 이상적인 목표다. 어차피 방어구 덕분에 잡스러운 반격은 막을 수 있고, 다쳐봤자 의무병이 살려줄 수 있으니까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해버리는 낫다는 논리이다. 이게 결국 "나이프 파이팅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가?"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. 출혈만으로는 동맥을 아주 제대로 공격해야 약 8~15초만에 의식을 정지시킬 수 있는데, 그 사이에 상대도 온갖 무술 또는 개지랄을 펼치며 저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. 당연히 비슷한 수준의, 또는 흥분한 사람들끼리 격돌하면 더 오래 걸릴 것이다. 예외적으로 즉시 무력화를 보장하는 방법으로, 상대의 [[뇌]]와 척수를 건드리는 눈알, 턱 아래, 뒤통수 등을 통해 [[연수]]를 끊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.[* 소위 "김일성의 마빡에 대검을.."과 같은 구호나, [[BOPE]]의 "두개골에 칼을!"같은 구호가 이런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. 이마뼈는 튼튼하기에 바로 못 뚫지만(...), 뼈가 없는 뒤통수나 아래턱, [[전두엽 절제술]]이 가능한 안구 등으로는 6인치 넘는 칼이라면 이론적으로 된다.] 신경계가 바로 날아가므로 의식상실이 최소 몇 초 걸리는 경동맥 이상으로 빠르다. 당연하지만 실전에 나선 군인 빼고는 거기를 노리는 기술을 쓸 명분이 없고, 저항하는 상대의 연수나 눈알에 칼을 깊숙히 찍는 건 엄청나게 어렵다. 무엇보다 일반인이라면 일단 정신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. * 제압 : 나이프의 대인저지력이 낮다는 특성 때문에, 결국 상대의 방어나 자세를 무너뜨리고 완전히 급소를 베고 찌르거나, 아예 상처를 입은 상대한테 [[유술]]기 싸움을 걸어서 유리한 자세(post)를 만들고 끝까지 막타를 치거나 무장해제를 시키거나 해야 제대로 된 일격을 먹일 수 있다. 그래서 [[캄프링겐|캄프링엔]]을 위시한 전근대 유술체계는 검술은 물론 단검술과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. 이게 말은 쉽지 상대에게 얕은 베기나 찌르기도 당했을지 모르는 상태에서, 상대의 반격도 봉쇄하고, 사거리 안쪽으로 파고든 뒤 목, 팔, 다리를 잡고 넘어뜨리거나 아예 복부 한 가운데, 손목, 팔오금, 겨드랑이, 목, 턱 어래 같은 급소를 푹 찌르고 밀어붙여야 한다. 이건 파이팅 기술이라기보단 [[칼빵|기습, 무력화]] 기술에 가까우며, 일부 [[특수부대]]나 흉기 사용에 거리낌이 없는 막장 조폭이 아닌 이상 제대로 배울 일도 없다. 특히 이런 쪽에도 반대 손 활용이 매우 중요해지는데, 평지라면 왼손으로 상대의 팔이나 목을 잡아끌며 깊게 찌르는 것이 가능하고, 벽이나 바닥이 있다면 일시적으로 칼 손잡이를 받쳐주며 체중 실어서 찔러버릴 수 있다. 잡고 거의 풀, 밧줄 자르듯이 베거나 힘차게 찌르는 걸 상대가 [[무력화|전원 꺼진 것마냥 멈출 때]]까지 반복하는 것이다. 이런 게 가능할 수준이면 이미 일반인은 아닐 것이다. 현역 군인 등을 위한 살상기술이 여기까지 내다보는 거고, 그럴 게 아니라면 유술 지식을 활용해 상대가 적어도 칼은 못 잡게 무장해제시켜야 할 것이다. 예쁜 디스암 기술이 제대로 통할 리가 없으므로 상처 입고 체력 떨어지거나 출혈로 정신 못 차리는 상대에게 주짓수, 레슬링, 유도 베이스로 뭔가를 거는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. 하다 못해 칼로 안 찌를 뿐이지 [[마운트]] 타거나 벽에 밀어붙이고 남은 왼손으로 칼은 억지로라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고 정말 피떡이 되게 [[파운딩]]을 치거나 눈이라도 찌르는 등, [[불살|죽이지는 않고 병신을 만드는]] 수위로 대비해야 겨우 이빨이 먹힌다. * 목적이 무엇인가? : 결국 나이프 싸움에서 상대를 무력화한다는 것은 최소 30초, 길게는 1분 정도는 상대가 나를 해치치 못하게 무력화하는 것이 된다. 사람이 과다출혈로 무력화되는 시간도 딱 경동맥이나 심장 다쳤을 때 최소 약 8초이며, 그 외의 경우에는 분 단위로 시간이 조금씩 길어진다. 칼싸움을 굳이 하는 인간이 정상적인 멘탈일 리가 없으므로 부드럽고 예쁘게 관절기로 제압할 생각은 하기 힘들다. 설령 상대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, 비슷한 시간만큼은 무력화해야 한다고 각오할 필요가 있다. [[유도]]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가 30초간 상대를 누를 수 있다면 상대를 죽일 수 있다 하고 옛 유도 한판 기준에 30초 누르기를 넣었다. 가노 지고로의 기준을 참고한다면 상대가 아예 30초간 아무 것도 못 하도록 철저히 조져버리는 게 나이프 파이팅의 "끝"이자 목표라 할 수 있다. 무기술 기반 무술에서는 아예 죽을 때까지 급소까지 치고 베고 찌르라 하고, 유술 기반 무술에서는 자세 제대로 잡고 탈출 불가능한 각으로 기술을 걸거나 해서 안전하게 찍어버리는 걸 지향한다. 근거리에서는 칼싸움의 귀결이 이런 드잡이질이기 때문에 과거 유술과 검술이 합쳐진 무술들이 많았다. 군인, 특히 특수부대용 살상술이라면 아예 상대가 과다출혈로 먼저 죽도록 장기나 혈관을 날려버려 의식상실을 유도하고, 그 정도 수위를 대비하지 못하는 민간 무술이나 대나이프 호신술에서는 상대의 손과 팔을 무력화해 최소한 칼을 잡지 못하게 하거나, 힘줄이라도 나가게 만들거나, 상대방이 장난질을 더 못 치게 [[그래플링]] 측면에서 안전한 자세를 만들고 이스케이프를 원천봉쇄하는 걸 지향하게 된다. 당연히 맨몸 무술보다는 리스크가 크다. 일반 주짓수 경기에서 상대가 탈출한다 해서 내가 죽는 건 아니지만, 칼 든 놈은 정상적인 이스케이프나 스윕을 하지 않고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역으로 내 몸을 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